현재 심종택동문이 회장으로 있는 22회 미주 동문회의 동문들은 심종택과 최완섭의 주관으로 201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임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미주 거주 동문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L.A.(16명) ,2016년 신현구 주관 아리조나 (8명) ,2019년 크루스 여행(30명), 2021 년 최완섭 채양식 주관 시애틀(19명), 금년에는 김학수 주관 미시간(18명)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각 주에서 18명이 모임에 참여하였으며 김학수의 배려로 본인의 미시간 호수 옆 별장, 5만평 규모의 불루베리 농장의 처제 농막 그리고 Airbnb를 대여하여 18명이 7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3박 4일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을 위해 일부 팀은 직접 운전을 하여 그리고 일부 팀은 항공 편을 이용하여 미시간에 모였습니다.
LA 팀의 일부는 항공편으로 오레곤 포트랜드로 이동, 4박 5일 진명규와 최완섭의 안내와 접대를 받으며 그곳의 관광을 마친 후 항공편으로 미시간 모임에 합류하였습니다.
김학수의 세심한 일별,시간별 계획과 일정에 따라서 각 팀을 구성하여 팀별로 골프, 인디아나 둔 내셔널 파크, 화머스 마켓, 시카고 리버 크루스, 밀레니엄 파크의 관광과 처제의 불루베리 농장에서 불루베리를 직접 따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또한 국 끓일 수 있는 들통을 가진 사람은 들통을 가져오라는 신현구의 징집 명령과 함께 공군 복무시 취사반에서 갈고 닦았던 취사 실력을 발휘하여 부대찌게,닭백숙,꼬리곰탕 그리고 모임 마지막날 저녁에는 각자 취향에 따라 안심,등심,뉴욕,티본스테이크까지 선택할 수 있는 등 모임 내내 모두가 즐겁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진명규는 친구들에게 전하라며 멕시코 천연 자연산 꿀과 함께 모임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적지 않은 금액의 기부금을 그리고 채양식 , 송재형도 이번 모임을 위해서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였습니다. 덕분에 친구들의 고마운 마음이 담긴 선물과 기부금으로 모두 풍족한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7월 11일 모임 공식 해산 후 LA팀들은 시카고 김학수 소유 콘도에 숙소를 정하고 시카고에 거주하는 최병선의 접대와 안내로 시카고 시내와 일리노이스 에반스톤 관광을 마치고 LA로 복귀하였고,일부 팀은 신광용 주관 하에 미시간 소재 Pictured Rocks Lakeshore 관광을 마치고 집으로 귀환하였습니다.
저녁에는 미시간 호수의 수평선으로 지는 붉은 석양의 노을을 바라보며 지나온 삶의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와 농담을 하며 웃고 먹고 마시며 때론 박장대소를 하며 밤을 지새기도 하였습니다. 낮에도 차를 타고 관광을 하면서도 끊임없는 이야기와 농담으로 종일 웃다가 어느덧 3박 4일의 일정이 지나갔습니다.
이번 모임을 위해서 숙소 제공과 모든 여행 일정을 세밀하게 계획하고 주관하여 준 김학수, 모임 내내 앞치마까지 두르고 일품 요리 솜씨로 모두의 입을 즐겁게 하여주고 식사를 마련해 준 신현구, 마지막 날 5만평의 농장 가운데 농막 베란다에서 광란의 밤을 위해 노래방 기기를 준비하고 설치하고 또 시카고 시내 관광을 인솔하며 프로 이상의 가이드 실력을 발휘하고 수고한 신광용, 모임을 기획한 심종택 동기회장, 모임을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의 희사금을 기부한 채양식,진명규,송재형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우리 서로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개인의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아직 그날의 아쉬움과 그리움의 여운이 남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오늘도 22회 동기 그룹방 카카오 톡은 “카톡 카톡”하며 울립니다.
심종택 회장은 이런 글을 카톡에 올렸습니다. “세월에 여과되고 응축된 친구들의 진한 커피 향 같은 향기가 차라리 그리움입니다”
내년에는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크루스 여행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22회 황춘기
